에티오피아의 건각 예메인 트세게이 애드헤인(28)이 2014 대구국제마라톤에서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애드헤인은 6일 대구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을 출발해 대구 시내를 세 바퀴 돌고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42.195㎞ 풀코스 레이스에서 2시간 6분 51초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제브렉사딕 아브라하 아디아나(에티오피아)가 2시간 7분 6초로 준우승했고, 닉슨 컬갓(케냐·2시간 7분 18초)이 뒤를 이었다.
애드헤인은 2012년 데이비드 켐보이 키엥(케냐)이 작성한 대회 최고기록(2시간 7분 57초)을 1분 이상 앞당겼다.
그러나 자신의 개인 최고기록(2시간 4분 48초)은 넘어서지 못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에는 강성권(한국체대)이 2시간 16분 24초의 기록을 작성, 김지호(2시간 18분 21초)를 제치고 가장 좋은 기록을 냈다.
여자부에서는 물루 세보카 세이푸(에티오피아)가 2시간 25분 23초의 기록으로 메서렛 레기스 리가사(에티오피아·2시간 28분 08초)를 누르고 우승했다.
2012∼2013년 이 대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세이푸는 ‘2전3기’만에 월계관을 썼다.
김선애(인천시청)가 전체 5위 기록인 2시간 34분 19초의 기록으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