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방 「한비회」(여성동아리)

◎일일찻집 등서 성금 모금/고아원·어린이 가장 도와/남녀사원 일체감 조성도우방그룹은 「사랑으로 사는 사람들」이라는 독특한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여직원 모임 「한비회」가 그 주인공. 지난 85년 10여명의 순수 여성친목모임으로 출발한 한비회는 현재 1백30여명의 회원이 가입해 「높고 멀리 날아 내다본다」는 모임취지에 맞게 그늘지고 소외된 사회를 밝게 비추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비회는 매년 정기행사로 연말에 일일찻집을 열어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고아원 「혜육원」을 방문한다. 지난달에는 물 아껴쓰기 켐페인을 벌이며 변기통에 벽돌넣기, 욕조사용 안하기, 수도꼭지 절반만 틀기, 싱크대에 물 받아서 설거지 하기, 비누등 세제사용 줄이기 등 「물 아껴쓰기 5대 수칙」 포스터 3천여장을 제작해 배포하고 현수막도 곳곳에 설치해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소년소녀가장돕기, 어버이날에 사랑의 편지쓰기, 옛스승 찾아드리기, 일일구세군, 한가위맞이 사랑나누기, 아껴쓰는 마음켐페인 등은 지금껏 수시로 해오고 있는 활동이다.한비회의 봉사활동은 여직원은 물론 남자직원들까지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결집된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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