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 높고 가격 싼 철근 개발

울산의 한 발명가에 의해 1년간의 연구끝에 개발돼 예원정밀에서 생산에 들어간 이 철근은 파이프형 이형철근이라 이름붙여졌다.이 제품은 동일한 재질에서 같은무게 같은 길이의 관은 봉보다 휨 등 외부압력에 훨씬 강하다는 성질에 착안해 만들어졌다. 철근관을 만든다음 내부에 모르타르나 시멘트혼합물을 채워 성형시키면 강도가 훨씬 커진다. 철근관 내면은 알카리성의 시멘트 혼합물과 접착되므로 산화될 염려도 없어진다. 철근관 내부에 채우는 시멘트 혼합물은 공사현장에 채울 수 있어 운송비 절감도 기대된다. 이 제품을 발명한 최병근씨는 『일반 철근파이프와 달리 이 제품은 고철로도 만들 수 있으며 기존의 생산설비를 그대로 활용할 수도 있다』며 『20㎜이상의 굵은 철근을 만들경우 20~50%의 가격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생산가격을 5%만 줄여도 철근시장을 석권할 수 있다고 볼때 이 정도의 가격절감은 획기적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현재 철근 생산량이 국내에서만 하루 600억원어치에 이르는 것을 감안할때 이 발명품의 경제적 가치는 엄청나다는 평가다. 길이도 주문생산할 수 있어 버리는 부분이 거의 없는 것도 장점이다. 崔씨는 생산공정상의 어려움을 해결, 이 제품의 생산방법을 국내에 특허출원하는 한편 해외특허도 추진중이다. (052)289-2389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