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은 8일 기준으로 자사의 퇴직연금펀드 설정액이 5,210억원을 기록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퇴직연금 펀드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 작년 한 해에만 1,119억이 증가하여 전년 대비 30.8% 성장했고, 시장 점유율도 15.4%로 상승했다.
이 같은 설정액 증가는 대표 펀드들의 안정적이고 우수한 수익률과 국내외 주식형, 혼합형, 채권형 등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편의성 때문이다. 특히 ‘퇴직연금 코리아대표40 펀드’와 ‘퇴직연금 액티브 주식펀드’ 는 2006년 1월 설정 후 수익률이 각각 75.21%, 131.67% 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여정환 삼성자산운용 상품마케팅담당 상무는 “저금리 시대에 기대수명의 증가로 퇴직연금, 연금저축 등 은퇴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고 DC나 IRP 가입자에게 40%까지 주식형펀드까지 투자를 허용하는 등 제도적으로 보완되고 있어 퇴직연금 펀드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퇴직연금펀드 뿐만 아니라 은퇴상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