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기상대] 미증시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

다우지수 9858.46 +57.34 (+0.59%)나스닥 1967.7 +35.49 (+1.84%) S&P500 1059.02 +8.31 (+0.79%) 긍정적인 제조업지수가 투자자들의 경제회복 기대감을 고조시킨 가운데, 나스닥지수는 21개월래 최고치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강세로 마감. 증시는 제조업 지수가 급등하고 건설투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자 반도체 주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확대. 한편 채권은 하락하고 달러화는 급등. 국제유가는 원유재고 증가예상과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감으로 하락. 천연가스의 하락도 유가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 공급자관리협회(ISM)는 10월 제조업 지수가 57을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전달의 53.7, 전문가들의 예상치 56을 모두 넘어서는 것이며, 99년 12월 이후 최고치. 제조업 지수는 이로써 4개월째 상승. 부문별로는 신규주문지수는 60.4에서 64.3으로 상승, 4년래 최고치를 기록. 주문잔고 또한 상승했으며, 달러약세와 해외수요증가 덕에 수출도 호전된 것으로 발표. 고용지수는 45.7에서 47.7로 상승 10개월내 최고치. 9월 건설투자는 1.3% 증가했다고 발표. 이는 달러화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 전문가들은 0.3% 증가를 예상. 부문별로는 민간 주택이 1.7% 증가. 건설투자는 지난 1년 새 6.5% 증가. 금,정유, 항공, 생명공학 등이 하락했으나 반도체, 컴퓨터, 소프트웨어 등은 큰 폭으로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3.88% 상승하며 500선을 상향돌파. ISM지수 호전 등 경제 회복 신호와 세계 반도체 판매가 9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는 발표에 힘입어 상승. 9월 판매량은 전달 보다 6.5% 늘어난 것으로 집계. 인텔은 3.1%,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5%,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1%,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도 3.5% 각각 상승. 자동차 업체 : 10월 판매 실적을 발표한 자동차 업체들은 매출 부진에도 향후 전망이 밝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돼 일제히 상승. 판매실적은 제너럴 모터스(GM)는 7%, 포드는 1.9% 각각 감소한 반면, 크라이슬러는 11% 증가. GM은 4분기 생산 목표를 상향 조정했고, 포드는 소비가 여전히 탄탄하다고 강조. GM은 0.6%, 포드는 1% 각각 상승. 크라이슬러도 1.4% 올랐고, 도요타 자동차는 1% 상승. 켈로그 : 3분기에 주당 56센트의 순 이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49센트 보다 14% 증가했다고 발표한 데 힘입어 5.3% 상승. 매출은 14% 증가. 켈로그는 올해 연간 주당순이익 추정치를 기존 1.88~1.90달러에서 1.89~1.91달러로 상향 조정. 시스코 시스템즈 : 이번 주 공시되는 실적이 긍정적일 것이라는 예상속에 3.8% 상승. 선마이크로시스템즈 : 메릴린치가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은 영향으로 개장전 거래부터 급등 11.39% 상승. 금융주 : 뉴욕검찰의 뮤추얼펀드 조사가 확대되고, 상원에서 청문회가 열리는 등 규제강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지만 상승세. 시티 1.31%, JP모건 2.17% 상승. [대우증권 제공] <양정대 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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