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차기 6자회담 개최일을 정해 각 참가국에 제의했다고 1일 밝혔다.
쿵취안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측이 어제와 오늘 아침 관련 당사국들에 6자회담 개최일에 대한 제안을 보냈다”면서 “이들로부터 답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중국측이 제안한 차기 회담 개최일이 언제인지는 언급하지 않은 채 “4차 회담때 합의한 이달 상순 열흘 가운데 하루”라고만 답했다.
이와 관련 일본 교도통신은 익명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9일 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의했다고 보도했다. 중국내 관측통들은 중국이 차기 회담 개최일을 오는 8일로 정해 관련국들에 통보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쿵취안 대변인은 리빈 한반도 담당 대사의 남북한 및 미국 순방과 관련, “그가 막 순방을 마치고 돌아왔다”면서 “그의 순방은 차기 6자회담 준비를 당사국들과 협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