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아주캐피탈에 인수된 하나로저축은행이 다음달 2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착수한다.
아주캐피탈은 25일 하나로저축은행의 사명을 아주저축은행으로 바꾸고 오는 2월2일 주주총회를 통해 경영진 선임과 함께 영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아주저축은행은 2014년까지 자산 1조원 이상,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14% 이상의 대형 우량 저축은행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아주캐피탈은 저축은행의 주고객층이 신용등급 5~6등급 수준으로 캐피탈 고객과 비슷하기 때문에 아주저축은행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윤종 아주캐피탈 사장은 "저축은행은 수신은 강하지만 여신이 약하고 캐피탈은 여신이 강하기 때문에 이 부문을 보강하면 머지않아 국내 최고의 저축은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하나로저축은행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정상화하고 캐피털 사업을 질적으로 성장시키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 올해 추가 인수합병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주캐피탈은 지난해 12월 주당 1원의 가격에 하나로저축은행을 인수하고 800억원을 증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