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텔레텍(대표 정창훈)은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의 핵심소재인 「바이오칩」을 일본 SI사와 공동 개발했다고 31일 발표했다.핵심과 SI는 이달중 「바이오칩」을 생산하는 자본금 3억원의 국내 합작법인을 설립,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생산, 판매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신소재는 음식물쓰레기의 주성분인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저분자물질인 당분, 글리세린 등으로 분해하고 이를 다시 발효열로 물이나 탄산가스로 전환해 공기중으로 방출, 완전 소멸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국내에서 개발된 탈수방식, 건조식, 바이오식 등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가운데 바이오식만이 음식물을 완전소멸시키고 전력소비량도 적어 향후 시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핵심은 바이오칩 시장 규모가 내년에는 1천억원, 오는 2000년 3천5백억원 정도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이 가운데 내년에는 3백억원, 99년에는 5백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핵심은 기대하고 있다.<김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