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은 2∙4분기 매출 1,166억원에 영업이익 298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2.7%가 늘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9% 증가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224억원을 기록해 42.5%가 감소했다. 다음은 지난해 2∙4분기 순이익에 라이코스 매각 수익이 반영됐던 탓에 올 2∙4분기 순이익이 감소한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는 디스플레이광고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9.3% 증가한 603억원을 기록했고 게임 매출도 지난해 12월 인수한 게임회사 온네트의 매출이 연결 매출로 포함되면서 작년 동기 대비 425.4% 증가한 83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검색광고 매출은 5.7% 감소한 462억원으로 집계됐다.
다음 관계자는 “디스플레이광고는 총선 특수와 모바일 디스플레이광고 플랫폼 ‘아담’, 디지털 사이니지 등 에 힘입어 증가했다”며 “다만 검색광고 매출은 경기 침체 및 오버추어의 성과 하락 등으로 다소 감소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2∙4분기에 이용자와 광고주 만족도 향상을 위해 검색·미디어, 모바일, 게임, 광고플랫폼 등 4개 분야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검색·미디어 콘텐츠 분야는 검색 서비스 사용자환경(UI) 전면 개편으로 전체 클릭 수와 관련 검색어 클릭 수가 각각 5%와 9%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모바일 분야에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다음, 지도 등을 개편하고 뮤직, 사전, 캠프, 다음TV플레이 등 다양한 신규 앱을 출시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