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SW공용컴포넌트 정부주도 개발

SW의 개별 부품인 전자게시판·전자우편 등 SW 컴포넌트 3,000개가 정부 주도로 개발된다.정통부는 SW업계에서 수요가 많은 응용분야를 선정, SW업체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용 컴포넌트 3,000개를 개발키로 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를위해 정통부는 내년에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SW 컴포넌트란 완성된 SW에서 독립된 기능을 갖고 있는 각각의 부품. 그룹웨어의 경우 전자게시판·워크플로우·사용자 인터페이스·데이터관리·전자우편 등 단위 업무를 처리하는 컴포넌트들로 구성돼 있다. 컴포넌트산업은 국내 시장규모가 올해 890억원에서 2002년 1조2,660억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통부는 공용 컴포넌트를 대량 개발하는 것과 함께 공용 컴포넌트 품질인증제를 실시하고 컴포넌트 뱅크를 설치, 원하는 SW업체들이 언제든지 이용토록 할 방침이다. 정통부는 SW 개발 때 품질이 인증된 컴포넌트를 조립, 사용하면 SW개발의 생산성과 품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광섭 정보통신진흥과장은 『선진국들에 비해 콤포넌트 기술 개발이 다소 늦었지만 앞으로 공용 컴포넌트 개발과 관리, 컴포넌트 기반기술 개발에 주력해 국내 컴포넌트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류찬희 기자 CHA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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