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코스닥 500선 회복


4일 코스닥지수는 거래일 기준으로 8일 만에 500선을 회복했고 종합주가지수도 장중 한때 5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미국 증시가 횡보하고 있고 유가상승 등 대외적인 악재도 많아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오전 한때 1,016.18포인트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줄여 결국 전날보다 2.04포인트 오른 1,012.96포인트로 마감했다. 이틀째 상승했지만 지수 1,000선에 대한 부담감은 여전했다. 외국인들은 445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이틀째 ‘팔자’ 우위를 이어갔고 개인도 31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기타법인은 각각 368억원, 36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화학주가 2.7%나 뛰었고 음식료(1.5%), 섬유의복(2.0%), 유통(2.6%) 등 내수주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나흘째 상승하며 강력한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500선을 넘어섰다. 종가는 전날보다 3.33포인트 오른 501.90포인트. 뚜렷한 모멘텀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3대 투자주체가 모두 매수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이 122억원, 개인은 114억원, 기관은 2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송(4.06%), 정보기기(3.97%), 운송장비ㆍ부품(2.95%)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선물=외국인들이 다시 ‘팔자’로 돌아서면서 6일 만에 약세로 전환됐다. 지수 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0.25포인트 내린 130.55포인트로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2,258계약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134계약을 순수하게 팔았다. 개인만 2,359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거래량은 14만9,999계약으로 전날 19만여계약에 비해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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