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근절·미관개선 위해 무기한 전면전 선언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청이 투기근절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떴다방과의 전면전을 선포했다.
분당구청은 떴다방들의 영업장인 파라솔 철거와 함께 벌금·영업정지등 행정조치를 내리기로 하는등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분당지역은 인근 용인군 수지·죽전·상현, 광주군 오포면등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의 모델하우스가 대거 설치돼있어 떴다방들의 활동중심지가 된 곳. 이들 떴다방들은 부동산거래 질서를 흐릴 뿐아니라 파라솔과 가건물등을 마구 설치 거리환경도 해치고 있다.
분당구청은 올들어서만 5~6차례 모델하우스 주변의 떴다방 파라솔 철거단속을 벌였으며 특히 지난 10일과 13일 대대적인 단속을 통해 파라솔 22개, 가건물 32개동을 압수·철거했다. 그러나 떴다방들은 단속할 때만 없어졌다가 다시 등장해 철거단속이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분당구청은 철거단속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중개업법상의 사무실이전시 관할구청 신고의무, 사무실 분소금지 규정등을 적용, 벌금·영업정지등의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분당구청 관계자는 『주변 지역의 아파트 분양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어서 떴다방들이 더욱 활개를 칠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적인 단속을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종배기자LJB@SED.CO.KR
입력시간 2000/03/16 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