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12일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산업연구원(KIET)등 국책연구기관들과 긴급 경제정책토론회를 갖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경기회복 속도와 외환수급 문제 등 주요 경제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토론회는 이규성 재경부장관의 제안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재경부가 경제관련 3개 국책연구기관과 동시에 정책토론회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재경부는 이번 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지난해말 확정한 올해 경제운용방안을 일부 수정, 보완하는 한편 20일부터 시작되는 국제통화기금(IMF) 정책협의에도 반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는 이진순 KDI원장, 이경태 KIEP원장, 李선 KIET원장 등 국책연구기관장과 이규성 재경부장관, 정덕구차관 이근경차관보 현오석경제정책국장 김용덕국제금융국장등 실국장급 이상 대부분이 참석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최근 경제상황이 너무 빠르게 변화하면서 이에대한 정부차원의 진단과 입장정리를 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돼 이같은 토론회를 열게 됐다』며 『토론 결과를 토대로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국제통화기금(IMF)과의 1·4분기 정책협의시 거시경제지표 수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종석·온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