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벗은 G2 "파격 입었네"

LG 8월 7일 뉴욕서 공개
앞면·옆면 버튼 없애고 돌출없는 매끄러운 라인


LG전자가 차기전략폰 'LG G2'에 앞·옆면 버튼을 없애는 파격을 입혔다.

LG전자가 그동안 프리미엄 스마트폰 옵티머스G·뷰 시리즈에는 없었던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 G2 이미지(사진)를 23일 공개했다. 다음달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선보이는 G2 공개행사 초청장을 통해서다.

초청장에는 "당신은 완벽하다. 전혀 새로운 LG G2를 세상에서 처음 경험하라. 우리가 어떻게 당신에게서 배웠는지 와서 봐라"라는 문구와 이미지가 담겨있다.

이미지상 G2는 앞면과 옆면에 전원버튼과 볼륨버튼·홈버튼 등을 아예 없앴다. 돌출된 부분 없이 매끄러운 라인으로 깔끔한 디자인을 강조했다.

전원버튼과 볼륨버튼은 전면 대신 후면의 상단부에 위치해 있으며 이미지상 손가락으로 이곳을 터치하는 모습으로 표현돼 있다. 기존 모델에서 앞면 아래쪽에 위치한 누름 방식의 홈버튼·검색 버튼 등은 화면 안에서 별도 생성돼 터치방식으로 작동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물리적인 버튼을 터치키(소프트키)로 화면 안으로 옮긴 형태다. 베젤(테두리)도 2㎜대로 전작들보다 크게 얇아진 슬림 디자인이 채택됐다.

LG전자 관계자는 "G2가 새 이름과 기존 LG 스마트폰과는 전혀 다른 디자인으로 하반기 시장을 흔들 플래그십(주력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새로 나올 전략 스마트폰 이름에서 '옵티머스'를 빼겠다고 이미 발표한 바 있다. G2는 LG최고급 제품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새 브랜드 전략이 적용되는 첫번째 프리미엄폰인 셈이다. G 브랜드로 갤럭시-아이폰의 양강 구도를 깰수 있을지 여부가 G2 성적에 달려있어 LG전자도 사전마케팅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G2는 LG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뚝 서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2 공개 행사는 7일 오전 11시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 인근 '재즈 앳 링컨 센터'에서 열린다. LG가 차기작 스마트폰을 뉴욕에서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는 LG모바일사이트·페이스북·유튜브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LG전자는 G2 뉴욕 공개 이후 곧바로 국내시장에서도 선보일 계획이다.

LG G2는 최대속도 150메가bps(초당 전송 비트)의 LTE어드밴스트(LTE-A)를 지원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를 탑재해 속도와 그래픽, 배터리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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