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대란은 없었다

의료대란은 없었다 총파업 참여 저조 상당수 병원 정상 의료계가 또다시 전면파업에 들어간 6일 대학병원을 비롯한 대부분의 중·대형병원들은 정상진료를 실시했다. 또 동네의원들도 30% 정도 정상진료를 실시, 우려했던 의료대란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내과와 신경과를 제외한 전과목이 외래진료를 실시했으며삼성서울병원은 공식적으로 외래진료를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으나 과목별로 1~2명의 전문의들이 나와 진료실을 가동했고 각종 수술도 30여건이나 실시, 5일 이전과 큰 차이가 없었다. 경희대병원의 경우 외래진료를 하지 않은 정신과나 소아과 등은 「응급처방전발급센터」를 개설, 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중앙병원 역시 공식적으로 초진환자는 받지는 않았으나 과목별 전문의들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접수, 치료를 실시했다. 병원측은 이날 하루 동안 진료를 받은 재진환자는 3,800여명이며 응급실 이용환자는 오히려 5일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대학병원외에 100~200병상 규모의 종로구 S병원, 서대문 A병원 등 대부분의 중소병원들도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을 응급실에서 접수, 처방전을 발급했다. 박상영기자 입력시간 2000/10/06 17:0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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