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사회공헌활동은 사회복지를 비롯, 문화예술, 학술교육, 환경보전,생활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이뤄지는 게 특징이다. 100년 이상 이 땅에서 기업을 경영하면서 자연 사회공헌활동의 폭도 확대돼 왔기 때문 .
올 해 두산그룹은 특히 ‘소외계층 돕기’에 사회공헌 활동의 포커스를 맞 추기로 하고 100억원의 사회공헌 활동 예산을 책정했다. 이미 지난 3월 재 활용품을 수집ㆍ판매해 불우이웃을 돕는 ‘아름다운 가게’에 배송 및 판매용으로 5톤 및 3.5톤 트럭 2대를 기증했다. 두산은 사내 자원봉사 동아리와 함께 ‘아름다운 가게’에 대한 지원 활동을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 사회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경기불황과 원자재 대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업체 돕기는 두산이 사회공헌 활동에 들이는 노력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지난 2월 창원공단의 A업체에 생산 및 재고관리 시스템을 전수할 때는 두산 내 관련 부서 인원 절반 가까이가 야근을 해가며 시스템 조기정착을 돕기도 했다.
두산의 사회공헌활동을 설명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또 연강재단이다. 연강 박두병 두산그룹 창업자의 유지를 받들어 설립된 재단은 자본금 6,350만원으로 78년 10월4일 설립돼 지난해까지 150억 여원을 각종 학술 및 사회기관에 지원해왔다.
순수기초학문과 환경연구 및 의료연구 등에 학술연구비가 지원됐고 문화재 보존관리 사업과 교사들의 해외학술시찰을 20년 이상 묵묵히 뒷바라지 했다. 문화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 93년에는 연강홀을 개관, 우리나라 공연문 화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데 이바지 하기도 했다.
두산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은 전국 초ㆍ중ㆍ고교 학생들과 60만 국군이 학교 와 군부대에서 두산세계대백과를 볼 수 있다는 공통점을 만들기도 했다. ㈜두산 출판BG가 지난 99년 1만3,000여 세트의 두산세계대백과 CD-ROM ‘엔싸이버(ENCYBER)’를 국방부와 1만 400개 초ㆍ중ㆍ고등학교에 기증했기때문이다.
지난 2월에는 추가로 교육인적자원부에 1만1,000질의 표준국어대사전을 전 달, 전국 대부분의 초ㆍ중ㆍ고교 교실에는 이 책이 자리잡고 있다.
두산은 환경보전분야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환경의 중요성이 가시화 된 지난 93년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환경 연구교수에게 기술발전과 개선을 위한 연구비를 지원하기 시작 했으며, 매년 전국 10개 대 학의 환경연구과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프로야구단 두산베어스가 서울대 ‘어린이 병원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성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장애아 및 입양아 등 불우어린이초청 행사도 지속적으로 갖고 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구한말부터 오 늘에 이르기까지 한발 앞선 통찰력과 결단력이 두산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 듯 사회 발전과 공익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업을 하는 데도 세심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