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은 30일 제6회 한국공학상 수상자로 현동석(55) 한양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곽병만(59) 한국과학기술원 기계공학과 교수, 우성일(53) 한국과학기술원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홍성완(60)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반연구부 박사 등 4명을 선정, 발표했다.
전기전자 분야 수상자인 현 교수는 전력설비의 대용량화에 필수적인 전력변환시스템의 고압화 구현을 위해 임의 전압으로 확대 가능한 새로운 중성점 제한형 멀티레벨의 회로구성과 제어기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곽 교수는 최적설계 분야의 국내외적 리더로 토폴로지(위상) 최적설계에서 새로운 민감도법에 의해 기존구조에 셀을 추가하는 방법과 이론을 최초로 제안, 진화적인 토폴로지 설계를 가능하게 하고 허용하중집합이라는 개념의 제안으로 기계시스템의 안전성 해석과 설계의 새로운 이론을 세워 기계재료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화학공학 분야 수상자인 우 교수는 세계 최초로 단일 활성점 유기금속 촉매를 규칙적인 나노 세공 조를 가지는 담체에 담지시켜 새로운 올레핀 중합 촉매를 창안해 이를 나노복합체ㆍ나노반응기 등에 응용했다.
건축토목 분야 수상자인 홍 박사는 터널엔지니어링 기술에 지리정보시스템(GIS)ㆍ가상현실(VR) 등의 가시화 첨단기법을 적용해 온라인으로 터널현장을 실시간 관리하는 정보관리시스템(ITIS)을 개발했다.
한국공학상은 공학 분야에서 세계정상 수준의 연구성과를 이룩한 과학기술자를 발굴 포상하기 위해 지난 94년 제정돼 격년으로 시행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상장과 함께 5,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