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상장사 최대주주들이 경영권 방어 및 주가 안정 목적으로 지분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장기업 581개(관리종목.신규상장.합병.액면분할.감자종목 제외)의 최대주주 지분율을 분석한 결과 작년 말 41.60%에서 지난 11일 42.58%로 0.98%포인트 상승했다.
두산[000150]과 조광피혁[004700]은 자사주 취득으로 인해 최대주주 지분율이각각 29.05%포인트, 28.30%포인트씩 상승해 77.85%, 49.05%로 올라섰고 신성건설[001970]과 한라건설[014790]도 같은 방식으로 각각 18.56%포인트, 17.76%포인트가 높아졌다.
성문전자[014910]도 친인척의 지분 매입으로 24.37%포인트가 올라갔고 고려시멘트[003660]와 수도약품[004720]은 최대주주 변경으로 인해 33%포인트씩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 이건희 회장은 이익 소각으로 인해 지분율이 7.67%포인트나 올라갔고 현대차[005380]의 최대주주인 현대모비스[012330]와기아차[000270]의 최대주주인 현대차의 지분율은 각각 1.94%포인트, 1.72%포인트씩상승했다.
KT[030200]의 최대주주인 국민연금관리공단과 LG전자[066570]의 LG, S-Oil[010950]의 아람코 지분율도 0.06%포인트∼0.43%포인트 올라갔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