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오만의 국영석유회사가 발주한 1억달러 규모의 정유공장 건설에 대한 기술 지원사업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SK㈜ 관계자는 “국영 오만석유회사(Oman oil)가 하루 77,000배럴을 정제할 수 있는 정유공장(SRC)을 2006년까지 완공키로 했다”며 “이 공장건설의 기술지원 및 운영을 SK가 맡기로 하고 27일 오만측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수주액은 1억달러로 2006년까지 공장건설의 진척 비율에 따라 수익을 올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SK㈜는 오만의 소하르에 정유공장이 건설되는 동안 기술지원 인력을 파견, 설비가동 및 유지 등을 감독하게 된다.
SK㈜ 관계자는 “정유공장 건설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부분으로 이번 수주를 통해 SK의 기술력이 다시 한번 인정을 받았다”며 “철저한 기술지원으로 공장이 완공된 후에도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만석유가 발주한 정유공장 건설은 일본계 컨소시엄이 수주, 입찰에 참여했던 한국의 삼성엔지니어링, LG건설, SK건설 등은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