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전자가 3ㆍ4분기에 해외 공급물량의 확대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유일전자의 한 관계자는 4일 “3분기에 알카텔 등 해외 신규 거래처로부터 키패드 주문이 크게 늘어 매출이 월별 기록으로 최고인 58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2ㆍ4분기에도 6월에 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힘입어 전분기보다 8.8% 증가한 54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지산 한화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알카텔과 필립스 등 해외 거래처를 새로 확보해 이를 통한 매출이 늘어나는 것”이라며 “70%에 달하는 국내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영업 리스크를 분산시킨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동일 사양일 경우 해외 제품의 평균판매단가가 국내 제품보다 높고 해외 제품은 모델수가 적어 소품종 대량생산으로 효율성이 높다”며 “해외 물량이 증가할수록 이익 개선폭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한화증권은 이에 따라 유일전자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로 4만1,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