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 주식이 21일 등락을 거듭하면서 1,604만주의 대량거래로 일일 거래량 1위에 올랐다.(주)대우주식은 이날 상승세로 출발, 전장 한때 전일보다 390원오른 5,45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단기급등에 따른 이익실현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반전돼 후장들어서는 4,71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일보다 30원 오른 5,090원으로 마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구조조정계획 발표로 대우그룹주식 매수열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이익실현매물, 대규모 매각계획의 실현여부에 대한 냉정한 평가로 사자와 팔자세력이 엇갈리면서 대량거래를 낳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대한투신 기업분석팀 관계자는 『(주)대우가 교보생명 지분매각등을 발표했지만 아직은 매각계획이 발표된 것일뿐 실제 매각금액, 매각일시등은 모두 가변적인 상황』이라며 『이제부터는 매각계획이 실제 어떻게 구체화되느냐 에 따라 대우그룹 주가가 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대우의 주가수준과 관련해서도 현대상사, SK상사등 타 종합상사들의 주가수준이 6,000~7,000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크게 저평가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이 관계자는 『(주)대우의 부채수준 등 재무안정성을 고려할 때 5,000원을 넘어선 현 주가수준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낮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동종업계인 SK상사, 현대상사등도 6,000~7,000원대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그룹 주식은 이날 쌍용자동차, (주)대우, 대우자판, 대우자판 우선주를 제외한 11개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안의식 기자 ESA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