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PDP용 파우더업체인 휘닉스피디이에 대해 PDP 시장 성장의 최대 수혜주라며 목표주가를 4만4천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26일 밝혔다.
SK증권 이성준 애널리스트는 최근 평판 디스플레이 산업의 공급과잉으로 관련업체들이 가격폭락과 실적악화로 고통받고 있지만 연간 1억7천만대 규모의 TV시장을차지하기 위한 공격적인 설비증설과 원가경쟁, 품질개선 등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세계 PDP 시장도 가격하락과 품질개선에 따른 수요증가로 2008년까지연평균 51.5% 성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국내 PDP업체들의 설비증설과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라 PDP용 파우더 국내시장은 2006년까지 9배 가까이 성장할 전망이며 선도업체인 휘닉스피디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밖에 그는 2006년까지 PDP부문 매출은 연평균 135.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PDP 파우더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판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지난 2002년 13.3%에서 2006년에는 27.0%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그는 휘닉스피디이의 기반사업인 CRT 부문도 브라운관 수요호조에 따라 견조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 감소하긴 하겠지만 2006년에도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하면서 중요한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그는 휘닉스피디이의 올해와 내년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14.4%, 16.0%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4만4천원으로 올린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