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과 SK증권, 대신증권이 증자를 추진중이다.대우증권은 지난달부터 유상증자 시기와 규모를 검토중이다. 대우증권은 지난 10년간 증자를 하지 않았고 최근 현대증권과 삼성증권등 경쟁사들이 증자를 통해 자본금과 영업능력을 확충하고 있는데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보고 증자를 검토중이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증자방침은 확정적이지만 구체적인 증자규모와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SK증권은 JP모건과의 소송건이 타결되는 대로 공모와 사모(私募)방식의 대규모 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사모방식(제3자배정방식)은 소송당사자인 JP모건, 주택은행, 하나은행, 대한투신, 한국투신등이 SK증권에 출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건은 증자후 총 발행주식수의 10%내외로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SK증권은 JP모건 출자를 계기로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면서 JP모건측으로 부터 국제금융, 리스크관리등에 대한 자문을 받고 사모방식외에 공모증자도 계획하고 있다.
대신증권 역시 증자를 추진하면서 시장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대신증권 기획실 관계자는 『증자계획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현재 적극적으로 검토중』이라며 『시장상황에 따라 증자규모와 시기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의식 기자 ESA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