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용 경험이 많은 고학력의 젊은 여성이 인터넷쇼핑을 할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월 소득이 200만~300만원인 소비자들이 인터넷 쇼핑을 가장 많이 하고 있는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최근 펴낸 '국내 인터넷쇼핑 시장전망 및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 사용기간이 길수록, 연령이 낮을수록, 여성일수록,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인터넷 쇼핑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을 통한 쇼핑 경험이 있는 네티즌들의 평균 인터넷 사용 기간은 60개월로쇼핑경험이 없는 인터넷 이용자의 평균 인터넷 사용 기간 48개월보다 훨씬 길었다.
인터넷쇼핑 경험이 있는 네티즌의 평균 나이는 32세로 쇼핑경험이 없는 인터넷이용자의 평균 나이 36세와 인터넷 비이용자의 47세보다 젊었다.
인터넷쇼핑 경험이 있는 네티즌 가운데 여성과 남성 비율은 같았으나 쇼핑경험이 없는 인터넷 이용자 중 남성의 비율이 58%로 여성의 42%보다 많았다.
교육 수준의 경우 인터넷쇼핑 경험이 있는 네티즌 중 대졸 이상 학력을 가진 네티즌의 비율은 74%로 26%에 그친 고졸 이하보다 많았다.
인터넷쇼핑 경험자 중 월 소득이 200만~300만원인 소비자 비율은 40%로 가장 높았으며 300만~400만원대가 34%, 400만원 이상이 17%, 0~200만원이 10%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광역시 이상의 6대 도시(서울, 수도권,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 거주하는 만 20~59세 남녀 1천500명을 무작위로 추출, 개별 면접방식으로 이뤄졌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