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재래시장 활성화에 발벗고 나섰다.
현대차는 7일 오후 김억조 사장과 이경훈 노조 지부장이 울산 학성동 역전시장을 방문해 온누리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다양한 추석 제수용품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김억조 사장은 “재래시장에서 직접 장을 보니 품질 좋고 가격도 저렴한 상품들이 많은 것 같다”며 “현대차 직원들은 물론 울산시민들도 재래시장 상품권을 많이 이용해 전통시장이 더욱 활기 차 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경훈 지부장은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것 또한 노동조합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조합원들이 추석에 재래시장 상품권을 많이 사용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상인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지난 6일 명절선물비 명목으로 전 직원에게 개인별 10만원, 전체 55억원 상당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지급했다. 현대차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추석과 설 명절에 총 9억여원 상당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구입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