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건설부문, 대우건설(주)로 새출발내달 상호변경·사옥이전
㈜대우 건설부문이 ㈜대우의 분할 방침에 따라 오는 9월 「대우건설㈜」이라는 상호로 새롭게 출발한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 건설부문은 대우의 3사 분할이 확실시됨에 따라 대우건설㈜로 상호를 변경하는 한편 사옥도 이전할 계획이다.
대우 건설부문은 상호 변경에 앞서 같은 이름을 사용 중인 서울 방배동 소재 중견 건설업체인 대우건설㈜을 상대로 상호등기말소 청구소송을 냈다.
이 업체는 소송이 제기된 이후 스스로 회사이름을 말소시켜 대우 건설부문은 대우건설이라는 상호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대우건설은 대우 분할 이후 10월 중 현재의 남대문로 5가 연세빌딩에서 6년 만에 옛 보금자리인 남대문 대우센터빌딩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대우는 지난 8월22일 임시주총을 열어 9월1일부터 ㈜대우인터내셔널과 대우건설, 부실채권을 청산할 잔존회사 등 3개사로 분할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이달 말로 예정된 분할등기를 마치면 대우건설은 자산 5조9,425억원, 부채 5조654억원의 신설 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권구찬기자CHANS@SED.CO.KR
입력시간 2000/08/11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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