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앞으로 4년동안 2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오는 2002년의 실업률을 4%대로 안정시키기로 했다.정부는 20일 오후 정해주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산업자원, 보건복지, 노동부 차관과 예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업대책 실무위원회를 열어 중장기 실업대책 방향에 대해 논의, 이같이 결정했다.
실업대책실무위원회는 또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저소득자에 대한 생활보호 강화, 실업자 데이터베이스망 구축 완료 등을 골자로 한 중장기 실업대책을 오는 6월말까지 확정키로 했다.
정부는 실업대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오는 9월부터 실업자를 신규·전직 실업자 여부, 실업기간, 학력, 세대주 여부, 고용보험 적용 여부, 소득 및 재산 정도등을 고려해 17가지 유형으로 나누기로 했다. 아울러 대졸 인턴 사원제와 관련해 벤처기업과 우수 중소기업에 대해선 현행 상시 고용인원의 20%로 돼 있는 배정한도를 대폭 완화키로 했다. /박민수 기자 MINS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