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포공단에서 합영사업을 벌이고 있는 (주)대우의 박춘 상무(민족산업총회사 부사장)등 4명이 25일 북경을 경유해 북한 고려민항편으로 방북했다.박상무와 대우 기술진은 지난해 10월1일 북한잠수함 침투사건의 여파로 북한에서 철수했었다.
대우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북경을 경유해 팩스 등으로 북한과 업무연락을 해왔지만 기술지도를 못해 납기가 늦어지고 생산성과 품질이 떨어지는 등 약간의 문제가 있었던게 사실』이라면서 『기술진 방북으로 이같은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측은 남포공단에서 셔츠, 자켓, 가방을 생산해 대부분을 일본, 유럽 등지에 수출해왔다.<임웅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