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업체 로케트전기는 16일 P&G와 건전지 공급계약을 연장했다고 18일 밝혔다. P&G는 연간 매출액인 825억달러에 이르는 글로벌 생활용품업체로 건전지 브랜드 듀라셀(Duracell)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계약 체결로 로케트전기는 국내에서 P&G가 판매하는 건전지를 2014년까지 2년간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공급하게 됐다. 연간 계약규모는 2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로케트전기 관계자는 "로케트전기와 P&G는 15년동안 공급자-판매자라는 동반자적 관계로 국내전지시장을 선도했다"며 "물량, 가격, 품질, 납기 등의 까다로운 조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로케트전기와 국내 생필품 시장에서 영향력을 갖춘 P&G의 협력관계는 기업간 상생의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로케트전기는 내년부터 국내뿐 아닌 해외시장에서도 P&G에 공급하는 물량을 확대하기로 규모와 지역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