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097950)이 바이오 사업 부문의 회복세를 토대로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신영증권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 1·4분기 CJ제일제당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3조258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5.3% 늘어난 1,8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바이오 사업 부문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외형과 수익성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 4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라이신 제품 가격 약세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는 어디까지나 ‘기우’에 불과하다는 분석이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바이오 외형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라이신 사업 부문의 경우 중국발(發) 설비 과잉으로 말미암아 제품 가격이 약세로 전환 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 부문은 라이산 외에도 쓰레오닌, 핵산 등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어 라이신 가격 약세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올해 1·4분기 바이오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9억원 증가한 2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