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통관·심사등 관세업무 전산화 완료
관세청은 업무 전산화를 완료하고 `21세기 정보경영체제 구축 3개년 계획'을 마련, 이달부터 시스템 구축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관세청은 이에 따라 올해는 대량 자료를 효과적으로 종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서울ㆍ부산ㆍ대전 등에서 분산 운영하고 있는 전산센터와 데이터베이스(DB)를 웹 환경으로 전환해 전국적으로 통합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또 다양한 내외부 자료를 여러 각도로 분석해 신속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통합정보시스템(CDW)'과 전 직원이 각자의 업무 지식, 노하우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지식관리시스템(KMS)'을 각각 내년 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이 밖에 각 분야의 위험을 과학적으로 확인, 평가해 소수의 통관 불성실 업체들을 다수의 성실 업체와 차등 관리하기 위한 `위험관리체계(RM)'도 2003년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박재홍 정보협력국장은 "관세청은 지난 92년부터 추진해 온 통관ㆍ심사ㆍ조사ㆍ감시 등 관세행정 전 분야에 걸친 업무 절차에 대한 전산화를 이미 완료했다"며 "이 정보경영계획은 관세행정을 전산화 수준을 넘어 정보화 단계로 도약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