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 볼만한 TV프로*

■우리시대(MBC 오후7시25분)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살고 있는 글로리아 김(61) 목사님은 노숙자들 사이에서 작은 천사로 통한다. 새벽 1시부터 할머니는 200여명의 식사 분량을 챙겨 LA 슬럼가로 향한다. 1986년부터 16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노숙자들과 함께 한 할머니를 LA 노숙자들은 이제 '마마'라 부르고 있다. ■인어 아가씨(MBC 오후8시20분) 주왕(김성택)은 아리영(장서희)에게 애정을 느낄수록 예영(우희진)에 대한 죄책감으로 괴로워한다. 월간지에 예영과 주왕에 대한 기사가 실리자 수정(한혜숙)은 흐뭇하게 바라본다. 아리영을 만난 주왕은 아리영의 눈빛에 다시 마음이 무너진다. 주왕은 예영을 포기하기로 하고, 아리영에게 자신만 믿고 따라오라고 말한다. ■인간극장(KBS1 오후7시) '차차차 인생 설운도'4부. 이수진은 아침부터 김치를 담느라 여념이 없다. 영화를 하고 싶다는 자신의 말을 단번에 묵살한 남편이 야속했을 뿐이다. 설운도는 아내를 바다에 데려가 아이들을 건강히 키우고 단란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 아내가 영화를 포기한 것에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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