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유승민 의원은 28일 “어느 정도의 세금 인상은 불가피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에 대해서 여야가 합의를 하고 국민 동의를 구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최근 논란이 된 연말정산 파동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유 의원은 “증세 없는 복지는 불가능하다”면서 “이제 우리가 먼 미래를 보면 북유럽 국가 같은 고부담·고복지로는 갈 수 없으니까 중부담·중복지 같은 궁극적인 목표를 겨냥한다면 어느 정도의 세금인상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소급입법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만약 원내대표가 된다면 전반적으로 검토를 해서 방향을 정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