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미국을 비롯한 6ㆍ25전쟁 참전국과의 동맹관계 강화를 위해 오는 27일을 전후해서 열리는 `정전 50주년 기념행사`에 20억원이 넘는 금액을 지원한다.
전경련은 6ㆍ25전쟁 참전용사 600여명과 전직 한미연합사ㆍ미8군 사령관등 665명을 직접 초청하고 참전용사 환송만찬을 주최하는 등 기념사업에 사실상 주최기관으로 적극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기념행사 지원에는 삼성, SK, 풍산 등 대기업과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단체도 동참한다. 주요 행사로는 25일 주한미연합봉사기구(USO KOREA) 주관으로 개최되는 `참전용사 치하연회`, 정전협정이 체결된 27일 판문점과 전쟁기념관, 용산 미8군 기지에서 열리는 정전협정 50주년 기념식 등이 있다.
이번 기념행사는 유엔군사정전위원회, 한미연합사 등이 주최하고 21개국의 공식대표단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 헬렌 클라크 뉴질랜드 수상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장국현 전경련 상무는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강조하고 참전국과의 동맹관계를 확고히 하는 한편 안보불안을 해소시켜 우리 경제에 대한 위협요인을 제거하겠다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적극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