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정몽구회장 스타일로 완전히 옷을 갈아입게 된다.현대자동차는 오는 24일 오전 11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사선임과 현대정공 자동차부문합병건을 승인한다.
이번 주총에서는 정세영전명예회장의 분가로 결원이 된 이사를 선임하는 문제가 주요안건이다. 현대차의 이사는 모두 10명. 이가운데 鄭전명예회장과 정몽규전회장, 이방주 전사장이 지난달 현대산업개발로 가는 바람에 세자리가 공석이 됐다.
신임이사에는 노관호사장과 이계안사장, 주주대표로 한사람이 추가로 선임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주총에 이어 다음주중 임시이사회를 열고 盧사장과 李사장을 각각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 정몽구-노관호-이계안 3인대표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이유일해외담당사장이 고문으로 물러나고 해외업무는 이계안사장이 담당하게 됐다. 이에 따라 박병재부회장은 생산과 노무, 상용차·엔진수출업무를, 노관호사장은 국내영업을, 이계안사장은 기획조정실, 지원, 재정, 홍보, 해외영업과 마케팅부문을 모두 맡아 명실상부한 현대차의 2인자로 부상하게 된다./연성주 기자 SJY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