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삼성차 부산공장 인수 검토

대우자동차의 최고경영자가 삼성차 부산공장 인수의사를 공식적으로 거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金사장은 이날 회견을 갖고 『삼성차 부산공장의 인수를 공식적으로 제안받지는 않았지만 채권단에서 이를 요청해올 경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우 관계자는 현재 126만대 생산규모를 가진 대우자동차의 수출과 내수가 매년 20% 가량 늘어나고 있어 추가 생산설비를 확보하기 위해 삼성차 부산공장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오는 2000년 이후 250만대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추기 위해 부산공장의 가격이 적정할 경우 인수하기로 잠정 결정했으며 공개입찰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대우는 대우정밀의 자동차섀시부품을 1억6,500만달러에, 대우기전을 2억3,100만달러에 각각 미국의 델파이에 매각키로 기본합의를 보았으며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성주기자SJY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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