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1장당 연간 사용금액이 94년 1백54만원을 기록한 이래 계속 하락, 지난해 9월말현재 1백13만8천원에 그쳤다.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현재 국내 신용카드 발급수는 3천8백85만장으로 89년이후 연평균 40.6%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전체 신용카드 이용금액도 96년 9월말현재 44조2천억원으로 95년말에 비해 11.8% 증가했다.
반면 신용카드 한장당 이용금액은 지난 89년 90만7천원에서 94년 1백54만원으로 급상승했으나 95년말엔 1백48만원으로 줄어들었고 지난해 9월말에는 1백13만8천원까지 떨어졌다.
전체 신용카드 이용금액에서 현금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89년 59.1%에 달했으나 지난해9월말 현재 48.9%로 하락했다. 이는 신용카드가 긴급자금 융통을 위한 수단에서 상품매입수단으로 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