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김인영 특파원】 남북한과 미국·중국등 4자는 6일 뉴욕 컬럼비아 대학 구내에서 4자회담 예비회담 이틀째 회의를 속개, 본회담 개최를 위한 세부 절차를 협의했다.이에 앞서 5일 첫날 회의에서 북한의 김계관 수석대표는 『남북한간 불가침합의가 이뤄져 있기 때문에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수립을 위해 우선 북미간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북한측은 또 한반도 평화수립을 위해 『주한미군 문제도 논의해야 한다』며 본회담 의제에 주한미군 철수를 포함시킬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북한측 대표의 이같은 입장은 4자 회담의 제안국인 한국과 미국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으로 이번 회담이 합의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