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사통팔달, 사물인터넷] LG U+, LTE 관련 기기·앱 개발 지원… 벤처 생태계 키운다

'오픈이노베이션센터' 통해 150여개 中企와 상생협력
CCTV 등 범죄예방 적용 농촌 마을방송 서비스도

한 동네의 마을 이장이 LG유플러스의 '안심마을zone' 서비스를 이용해 마을 방송을 하고 있다.

대단위 아파트 단지에 사는 주민들이 LG유플러스의 '스마트크린' 기기에 음식물 쓰레기를 넣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사물인터넷 기술로 기업의 이윤과 공동체의 안녕을 이룰 수 있다. 정확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사물인터넷은 그렇게 할 수 있고, 그것을 앞장서서 실천하는 곳이 LG유플러스다.

사물인터넷(IoT)은 인터넷으로 사물과 사물, 사람과 사물 간의 정보를 주고받는 지능형 기술인데, LG유플러스는 사물인터넷 기술로 풍요로운 벤처 생태계를 만든다. 'LTE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통해 국내외 IT전문기업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롱텀에볼루션(LTE) 관련 기기와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사업을 키운다. 이노베이션센터는 중소기업과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LTE 시험망, 서버와 계측 장비 등 무선 통신 테스트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 2011년 8월 개관 후 업체들의 사물인터넷 이용 건수가 4,000여 건에 이르는 등 150여 개 중소 업체와 상생협력을 진행하며 신기술 개발에 앞장 서 왔다.

농촌 지역 안전을 위해서도 LG유플러스의 사물인터넷 서비스가 나섰다. 읍면 마을마다 무선 통신 기술을 이용한 마을 방송 서비스인 '안심마을zone'을 설치했다. 수십 년 간 마을의 의사소통은 비효율적인 '확성기'로 이뤄졌지만, 태풍이나 홍수 등 위급한 일이 발생했을 때는 신속한 대처가 불가능했다. 이 문제를 해결한 것이 안심마을zone이다. 이 서비스는 마을 이장이 개인 휴대폰으로 마을 각 가정에 음성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한 무선 통신 기반 서비스다. 마을 이장이 개인 휴대폰으로 고유 전화번호가 부여된 M2M 모뎀에 전화를 걸고, 메시지를 얘기하면 통신용 모뎀이 탑재된 마을 방송장비가 각 가정에 설치된 무선 스피커로 실시간으로 전달해 준다. 각종 자연재해나 긴급 상황 등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방송이 가능해졌다.

LG유플러스의 사물인터넷 기술은 범죄 예방에도 적용된다. 더 효율적인 폐쇄회로TV(CCTV)를 통해서다. 기존 CCTV는 유선이라 지형에 따라 설치에 따른 제약이 컸고 구축 비용도 비쌌다. 더군다나 관제실에선 10~20대 가량의 모니터를 계속 주시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인력과 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따른 통신비 부담이 컸다.

그러나 LTE모뎀이 탑재된 LTE-CCTV는 사물의 움직임이 기록된 영상만 선별해 전송한다. 필요한 영상만 골라서 고화질로 보내준다. 필요하면 관제실과 스마트폰으로 언제나 실시간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선로 매설도 필요 없어 구축 비용과 시간도 절약된다. 또 무선이라 이동성도 뛰어나 언제든지 간단하게 CCTV 설치 장소를 바꿀 수 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유동인구가 많은 기차역 내 편의점 700여 곳과 한국 수자원공사에 LTE CCTV를 공급한다. 연내에는 유선 CCTV 설치가 힘든 건설 현장이나 재래시장 등에 LTE CCTV를 공급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CCTV 영상을 문자 등 다양한 형태로 바꿔 관제실에 전송하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공공시설 관리 및 재해·재난방송이 필요한 지자체와 공공기관에 제공할 방침이다.

사물인터넷이 쓰레기도 줄여준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크린'으로 주민, 지자체가 모두 상생한다. 자동 음식물 쓰레기 수거기인 스마트 크린은 사용자가 RFID(무선주파수인식기술) 카드를 내고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면 기기가 사용자를 인식한다. 음식물 쓰레기양을 측정하고 요금을 알려주게 된다. 속 수거기에 있는 통신모뎀은 LTE네트워크를 통해 환경공단 서버로 정보를 전송해 쓰레기양만큼 사용자에게 비용을 청구하는 방식이다. 때문에 주민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게 되고, 지자체는 쓰레기 처리 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 크린 사업에 적극이다. 2010년부터 추진한 이 사업은 현재까지 약 37개 지자체와 함께하고 있다. 앞으로 전국 지자체로 스마트 크린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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