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 연속 하락세로 마감, 0.13%↓…1,863.74p(종합)

코스피 지수가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48포인트(0.13%) 내린 1,863.74포인트로 마감했다.

전일 미국 증시가 유럽재정 위기감과 경제지표 개선 소식이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도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도해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기관은 2,690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해 지수 하락폭을 줄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66포인트(1.10%) 오른 521.96포인트에 마감했다.

부국증권 엄태웅 연구원은 “최근 급등에 대한 부담감과 상승모멘텀이 부족으로 증시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면서 “유로존 위기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외국인들이 매도 하는 등 수급적 상황도 여의치 않다”고 말했다. 엄 연구원은 “당분간 1850선~1900선 사이의 박스권 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4.10원 오른 1,152.7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의 주가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전일 보다 0.83% 하락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0.68% 상승세로 마감했다.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하이지수는 0.10%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0.36%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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