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밀레니엄칩 시리즈 중 1호는 최근 1개월동안 30.19%, 2호는 29.59%, 3호는 29.47%, 1-1 호는 26.34%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1-1호는 지난 11월6일 설정돼 불과 35일만에 30.47%의 누적수익률을 달성하는 놀라운 성과를 올렸다.한동안 잠잠하던 정보통신주가 주식시장 상승무드와 함께 급등하면서 정보통신주 집중투자 펀드들의 수익률을 끌어올린 덕택이다. 이번 평가에서 눈에 띄는 또 다른 특성은 현대투신의 스폿펀드들이다.
설정금액이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높은 업계비중에도 불구하고 상위 50위권 내에서 찾아 보기 힘들던 현대의 스폿펀드들이 월간 수익률 상위권에 대거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밖에 펀드수익률 측면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만기가 도래한 뮤추얼펀드들이다.
지난 9일 박현주 1호, 2호 및 코스피 200인덱스를 필두로 1년으로 정해진 뮤추얼펀드들의 만기가 본격적으로 돌아왔다. 성장형으로 분류된 박현주 1호는 79.22%, 2호는 74.26%, 안정형으로 분류된 알바트로스1호는 25.5%의 수익을 고객들에게 되돌려주기로 하고 청산절차에 들어갔다. 지난 1일까지 만기가 돌아온 뮤추얼펀드중 코스피200인덱스만 91.03%의 이익을 분배한후 유일하게 재가동에 들어갔다.
이미 만기가 돌아온 펀드보다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펀드는 내년 1월 중순 만기가 되는 박현주4호와 플래티넘1호다. 박현주4호는 일찌감치 보유주식을 상당량 처분, 주식 편입비를 낮추는 바람에 최근 수익률이 낮아졌지만 플래티넘은 투자자들로부터 모종의 언질을 받았는지 주식편입비를 좀처럼 낮추지 않고 있다.
이는 최근 1개월간 박현주 4호는 5.45%의 수익을 내는데 그쳤지만 플래티넘은 무려 16.02%의 수익을 거뒀다. 이에 따라 박4호의 누적수익률은 115.09%, 플래티넘1호는 120.44%로 격 차가 5%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때문에 현재로선 올 최고수익을 낸 뮤추얼펀드로는 주식시장이 현상을 유지해 준다면 플래티넘 1호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자료제공=최상길 제로인 펀드평가부장
이병관기자COME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