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방장관 회담 4년만에 열릴 듯

4년여간 열리지 못했던 한일 국방장관회담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나카타니 켄 일본 방위상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다자안보회의를 계기로 오는 30일 국방장관회담 개최를 논의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한국과 일본은 역사인식과 독도 등을 둘러싼 갈등 속에 지난 2011년 1월 이후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하지 않았다.

회의가 열리면 나카타니 방위상은 각의(국무회의) 결정을 거쳐 국회에 제출된 안보법 개정안과 새 미일 방위협력지침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교도는 전했다. 또 아시아안보회의 기간 북한 핵과 미사일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는 한미일 3국 국방장관회담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형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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