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의 시가총액이 1조1,999억 달러로 세계 증시의 2.1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거래소는 세계거래소연맹(WFE) 자료를 인용해 세계증시의 시가총액이 6월 말 56조6천억 달러로 지난해 말(54조9천억달러)보다 3.11%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 시가총액이 가장 높았던 2007년 말 60조9,000억달러의 93%까지 회복한 것이다.
한국증시는 이 기간 시가총액이 1조919억 달러에서 1조1,999억 달러로 9.89% 늘었다. 세계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2%로 작년 말과 같은 17위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6월 말 시가총액이 13조7,911억달러로 집계됐다. 전세계 시가총액에서의 비중은 24.37%로 세계거래소연맹 회원국 중 가장 높았다.
대륙별로는 아시아ㆍ태평양(아태) 지역의 시가총액이 0.29% 감소했다. 전세계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1.77%에서 30.72%로 1.05%포인트 줄었다.
유럽(아프리카ㆍ중동 포함) 지역은 6개월새 시가총액이 7.42% 늘어났다. 아메리카 지역도 2.81% 증가했다.
전세계 시가총액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아메리카 지역이 40.28%로 여전히 대륙중 가장 높았다. 유럽 지역 비중은 29.0%로 지난해 말보다 1.16%포인트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