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을 모항(母港)으로 둔 호화유람선이 21일 출항한다.
이탈리아 국적 크루즈 ‘코스타빅토리아호(7만5,166톤급)’는 이날 오후 5시 인천 북항을 출항, 일본 오키나와·나히·나제·가고시마·나가사키 등지를 경유하고 27일 부산으로 입항하는 6박7일 일정으로 운항된다.
인천시는 승객 1,736명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경인국철 인천역과 제2국제여객터미널 간에 셔틀버스 5대를 운행하고 병입 수돗물 ‘미추홀참물’ 2,000병을 제공했다. 이들 승객은 거의 대부분 내국인이다.
코스타빅토리아호는 지난해 2회 인천항에서 출항했고 올해는 이번 출항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시는 올해 인천항 크루즈 입항횟수가 역대 최대인 148회에 이를 것으로 보고 인천항만공사·인천도시공사와 함께 인천항 모항 크루즈를 늘리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1∼3월 인천항 크루즈 입항횟수는 23회로 승객은 2만8,9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승객은 7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