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가 평택항 소무역상인(보따리상)의 의료복지 증진에 나서 주목된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홍철)는 경기도평택항소무역연합회(이사장 최태용)와 14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소무역상인의 복지 증진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평택항을 이용하는 소무역상인의 의료‧교육‧문화 등 복지증진을 통해 삶의 질 향상을 이끌어 항만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소무역상인의 복지증진을 위한 상호 협력과 무료 의료지원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평택항 여객터미널은 지난해 52만 여명이 이용하는 등 극심한 혼잡을 이루고 있다.
경기도평택항소무역연합회는 소무역상 2,300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최태용 이사장은 "상인 대부분이 이른 아침부터 나와서 오후에 카페리에 승선하는데 기대 쉴 곳도 없는 게 현실" 이라며 "소무역을 하는 상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된 만큼 상인들의 복지가 한층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홍철 사장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소규모 무역을 하는 소 무역상인의 의료복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고 있다"며 "무료 의료지원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소무역상인분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