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용 도료 생산업체인 삼화페인트(대표 김장연)가 원재료가 하락과 감가상각비 감소 등에 힘입어 지난해 경상이익이 전년보다 88.4% 증가한 4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20일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페인트의 주원료인 이산화티타늄의 가격 하락과 감가상각비 감소등으로 지난해 영업실적은 대폭 호전될 전망』이라면서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10.1% 증가한 7백50억원, 경상이익은 88.4% 늘어난 49억원, 순이익은 76.1% 증가한 37억원에 달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이산화티타늄 가격은 생산업체의 설비증설과 수요 부진으로 전년보다 평균 8% 하락, 삼화페인트의 수익성을 호전시키는데 기여했다. 또 설비투자가 감소하면서 지난해 감가상각비는 44억원에 그쳐 전년보다 10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대리점을 20여개 늘리는 등 판매망을 확충한 것도 영업실적 호전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