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 햇김 생산…올해 21만톤 예상

전남도는 진도에서 햇김을 지난 11일부터 생산하기 시작해 이틀간 25톤을 생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햇김은 곱창김(잇바디돌김)으로 맛과 향이 독특하고 품질이 우수하다. 일반 김과는 달리 10월부터 11월까지 생산할 수 있어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올해는 수온과 염분이 평년에 비해 높아 김의 성장이 늦고 영양염류가 부족해 지난해보다 7일 정도 늦게 생산됐다.

지금부터 수온이 점차 하강하는 시기여서 엽체 색택(빛깔) 및 활력이 양호해 본격적으로 생산될 전망이다.

전남의 김 양식 규모는 5만2,369ha로 전국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21만2,000톤(2,827억원)의 생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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