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LG전자(066570)가 4만원 대로 하락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전날 대비 1.77% 하락한 4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전자의 주가가 4만원 대로 떨어진 것은 2006년 12월(장중 기준) 이후 8년여 만이다. 2008년 ‘초콜릿폰’ 신화로 16만원대까지 치솟았던 주가가 7년 만에 4분의 1토막이 난 것.
이날 대신증권은 LG전자의 2·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원으로 낮췄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TV 판매량이 661만대로 전분기 대비 9.5% 감소하여 홈엔터테인먼트(HE)부문의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부문도 프리미엄급 ‘G4’ 출시에도 불구하고 국내 판매량이 예상 대비 부진해 영업이익률이 전분기대비 0.6%포인트 낮아진 1.4%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