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레코리아 '하이라이트 전기레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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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양매직 '레벤 전기레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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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녹색바람을 타고 친환경 전기레인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기레인지는 가스레인지에 비해 열전도율과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데다 일산화탄소 배출 걱정도 없어 건강을 많이 챙기는 주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전기레인지 시장규모는 모두 19만3,000대로 지난 2006년(12만6,000대)에 비해 35%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는 등 해마다 두자릿수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동양매직의 경우 올들어 지난 4월까지 2,000대 가량의 전기레인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나 급증했으며 밀레도 같은 기간 40% 가까운 판매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양승원 테크노마트 홍보팀장은"전기레인지는 고급 이미지와 빠른 열전도율이 강점이며 조리시 일산화탄소 배출에 의한 질식이나 폭발위험, 실내 그을음 등을 걱정하지 않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서 "주로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신혼부부나 자녀를 둔 주부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가전업체들도 전자식 제어장치와 안전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동양매직은 최근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한'LEBEN-1구 전기레인지'를 개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 제품은 독일 E.G.O의 최첨단 발체를 적용해 작동 후 3~5초 안에 선택온도에 이를 수 있으며 특수강철 재질로 적외선 방사율이 높고 과열방지센서를 갖춰 전기 소모량을 크게 줄였다. 또 일반 강화유리 보다 열 내구성이 뛰어난 세라믹 유리상판(결정화 유리)을 장착했으며 잔열표시램프와 자동온도조절장치도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밀레코리아는 빠른 열전도율로 요리시간과 에너지 사용량을 크게 줄인'하이라이트 전기레인지'를 선보였다.
이 전기레인지는 하이라이트 히터가 내장돼 신속한 가열 및 고른 열 분포로 가열시간을 단축시킨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전자식'이지 컨트롤'과 '다이렉트 컨트롤'을 적용해 열 세기를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으며 일시 정지기능도 갖춰 조리 중 급한 용무가 생겨도 마음놓고 자리를 비울 수 있다.
린나이코리아는 다양한 요리를 한꺼번에 조리할 수 있는 4구형 '세인트웰 빌트인 전기 레인지'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세라믹 상판에서 방사된 원적외선이 내외부를 동시에 가열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했고 터치센서식 전자제어 시스템을 통해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전원이 자동으로 꺼지는 등 제품 안전성에 신경을 썼다.
업계에서는 외국의 사례 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도 전기레인지의 강세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양매직의 한 관계자는 "국내에선 아직도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편이다"면서도 "선진국형 라이프 스타일이 확산되면 전기레인지가 고가라는 가격 부담을 덜고 시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