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0일 락앤락에 대해 북경 현지화와 브랜드 전략의 성공을 확인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3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동헌 연구원은 “북경 탐방을 통해 락앤락이 중국 시장에서 현지화와 고급 브랜드 전략에 가장 성공적인 국내 업체임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과거 주가 할인 요소였던 국내법인 실적 부진도 올해를 바닥으로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점에서 주가가 저평가 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형 할인마트(까르푸) 기준 락앤락의 유리용기 판매 가격은 개당 60위안(1만원)으로 유사한 디자인과 사이즈의 로컬 제품(33위안)대비 두 배 가까이 비쌌다”며 “고급 백화점에서의 매대 점유율은 할인마트 대비 더 높았으며, 우려와 달리 저가 로컬 업체들의 위협은 2010년과 비교시 현저히 줄어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중국 현지 소비 시장 관계자들은 공통적으로 현지 영업력과 유통망 확보가 향후 중국 시장 공략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며 “유통망을 장악한 상위 업체들의 독주 체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중국내 3개의 영업법인과 할인점 6,293개점, 백화점 307개점, TV홈쇼핑 22개사, 인터넷쇼핑몰 61개 등의 유통 채널을 확보한 동사에 유리한 영업환경이 지속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